윤석열 대통령의 후보시절 공약 중 하나였던 만나이 시행이 6월 28일 부터 도입되었습니다. 2023년 6월 28일 부터 생일에 따라 많게는 두 살! 적게는 한 살! 어려졌다고 합니다. 저는 6월 27일 까지 35세였는데 이제 다시 33세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만나이 시행에 따른 계산 방법과 도입 이유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만나이 계산법
만나이 계산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6월 28일을 기준으로 올해 내 생일이 지났으면 빼기 1살을. 생일이 지나지 않았으면 빼기 2살을 하면 됩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구요? 예를 들어, 89년 12월 7일생이라고 하면 6월 27일 까지는 35살이었습니다. 그런데 6월 28일 부터는 35살-2살을 해서 33살이 됩니다.
다른 예로 89년 1월 7일생이라고 하면 6월 27일 까지 35살이었지만 6월 28일 부터는 생일이 지났으므로 35살 -1살을 해서 34살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6월 28일 부터 1살 누나와 살게 되었습니다.
네이버에서 만나이 라고 검색하거나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만나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변동사항(달라지는 것들)
만나이가 되는건 알겠는데. 내 생활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그게 더 궁금하실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왜냐하면 6월 28일 이전에도 대부분 만 나이를 기준으로 법과 제도들이 시행되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특별하게 언급하지 않으면 현행 대로 유지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취학이나 연금수령, 정년퇴직 시기 등은 변동 없이 유지됩니다.
만나이가 적용되지 않고 연나이가 적용되는 부분들을 찾아보니 아래와 같았습니다.
영유아보호법 시행령 제23조의 2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제1항에 따라 양육수당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경우, 결정한 날이 속하는 달 부터 영유아가 6세가 된 날이 속하는 해의 다음해 2월 까지 매월 정기적으로 양육수당을 지원한다.
청소년 보호법 제2조
청소년은 만 19세 미만인 사람을 말한다. 다만, 만 19세가 되는 해의 1월 1일을 맞이한 사람은 제외한다.
병영법 제2조
병역의무의 이행시기를 연령으로 표시한 경우, 00세 부터란 그 연령이 되는 해의 1월 1일 부터 12월 31일 까지를 말한다.
6월 28일 부터 만나이가 시행된다고 해서 갑자기 이런 제도들이 바뀌게 되면 혼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올해 20살이 술집을 자유롭게 드나들고 담배를 편하게 사다가 6월 28일 부터 생일이 지나지 않아 만 나이가 18세가 되었다고 해서 기존에 할 수 있던 것을 못하게 되면 안되겠죠?
사실 28일 부터 만나이가 시행된다고 해서 우리 생활에 크게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두 살 또는 한 살 젊어진 만큼 더 건강하고 즐겁게 생활하면 좋겠습니다.